[인턴] 2021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지원기(최종 합격) - 서울

4학년 1학기 도중, 동기를 통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진행하는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추가모집 공고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마침 방학때 인턴 경험을 너무 해보고 싶었고,
교육도 받고 인턴 기회까지 주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서울권이 추가모집을 5명밖에 하지 않아 걱정이 됐지만,
거리를 고려하면 경인권보다 서울권이 훨씬 가깝기 때문에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자기소개서, 일명 자소서라는 것도 써보았다.
합격의 여부를 떠나서 이 경험 자체가
나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하필 지원 기간이 시험 기간과 겹치게 되어
정신이 없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자소서를 쓴 것 같다.
생각보다 학교 프로젝트들에서 데이터를 다뤄 본 경험이 많아 자소서 내용은 알차게 채울 수 있었다.

자소서를 모두 작성하고 제출한 뒤, 서류 발표날이 다가왔다.
이런 거 자체가 지원이 처음인지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확인을 했는데.....

ෆ 서류 전형 합격 ෆ

면접 전형이 거의 바로였기에 면접 준비에 몰두했다.
면접 후기들을 참고해 예상 질문들을 20~30개 정도
뽑은 것 같다. 면접 준비 자체도 처음 해보는 거라
너무 떨리고 걱정이 됐다. 면접 시간이 아침 9시 30분이었는데 빠듯하게 준비하느라 밤을 꼴딱 새우고 봤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날 만큼
면접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면접을 보고 떨어졌을 거 같아서 엄청 좌절을 했던 기억이 난다...ㅎ
친구들한테도 막 연락해서 찡찡댔던 기억이...( ᴗ_ᴗ̩̩ )

다음날부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며 좌절감을 떨쳐버리고
다시 시험공부에 몰두하던 중이었는데
원래는 이 다음 날이 최종 발표였는데 NIA측에서
갑자기 최종 합격자들을 발표했다는 연락이 왔다.
떨어졌을거라 생각해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확인을 했다.

오잉 근데 이게 무슨일이져...??

최종 합...격이요?!! ʘ_ʘ??

합격 그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처음으로 내 실력으로 어딘가에 지원을 해서 인정 받은 느낌이라 그게 너무 좋았다.

붙여주셨으니 정말 열심히 해볼게요 ෆ

열심히 준비해서 인정 받은 결과이니
소중한 시간 허투루 쓰지 않고
이번 방학은 그 누구보다도 알차게 보낼 것이다.

화이팅 !!